전국 두 번째 소방서 직장어린이집 강릉에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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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두 번째 소방서 직장어린이집 강릉에 문열어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3.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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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소방서 영웅어린이집 개원
◇강원도 최초 소방관 직장보육시설인 강릉 영웅어린이집이 2일 개원했다
◇강원도 최초 소방관 직장보육시설인 강릉 영웅어린이집이 2일 개원했다

 

강원도 최초의 소방관 직장보육시설이 탄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2일 강릉 선수촌로 일원에서 김충식 도소방본부장, 진형민 강릉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소방서 직장어린이집인 영웅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지난해 용산소방서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소방관 직장보육시설로, 휴일·비상근무가 잦은 강릉소방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게 됐다.

영웅어린이집은 강원소방이 2019년 전국 최초로 고용노동부 어린이집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20억원과 도비 3억원으로 건립됐다. 당시 함께 선정된 원주소방서 어린이집은 5월5일 개원 예정으로 현재 정원 모집을 마치고 담당교사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첫 입소 어린이는 소방관 자녀 14명과 협력 중소기업 16곳의 직원 자녀 20명 등 총 34명이다. 전문위탁업체에 운영을 위탁하고, 교직원 11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이며, 갑작스러운 야간·비상근무 시 연장 운영된다.

건물 정면에는 잔디밭과 놀이시설이 조성됐고 옥상에는 교통체험시설도 설치됐다. 특히 내부 벽면은 허정원 강릉원주대 조형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재능기부한 일러스트 소화기를 삽입, 어려서부터 소방안전에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자녀가 입학한 정보람 소방장은 “출근하면서 아이를 등원시킬 수 있어 한결 여유가 생기고, 어린이집이 가까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충식 도소방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야간·비상근무 시 아이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안전을 특화한 어린이집으로 육성하고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찬·김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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