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가짜뉴스 전파'가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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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가짜뉴스 전파'가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2.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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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용자 10명 가운데 7명은 '유튜버'를 취미나 여가활동보다는 독자적인 직업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유튜브 이용자 중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튜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0%P), 유튜버가 독자적 직업에 가깝다는 응답이 70.6%로 나타났다. 취미나 여가활동이라는 답변은 29.4%이다.

직업 유형 종사자들이 ‘유튜버’를 겸업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63.2%(매우 부정적 23.7%, 약간 부정적 39.5%)로 나타났다.

반면, 의사, 변호사, 과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유튜버’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88.3%(매우 긍정적 32.0%, 약간 긍정적 56.3%)를 차지했다.

언론인과 공공영역 종사자(교사, 공무원 등)에서는 긍정 56%, 부정 44%로 팽팽했으며, 연예인의 경우 긍정 (69.6%)이 부정(30.4%)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초등생 희망 직업 상위권에 '유튜버'가 오른 것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는 평가가 71.7%(매우 우려스러움 17.1%, 약간 우려스러움 54.6%)를 차지했으며, '유튜버' 자질에 대해서는 '내용에 대한 사실 검증'(78.0%)이 가장 중요하다고 나타났다.

이밖에 '타인에 대한 존중'(70.2%), 조회수 미끼용 자극적, 선정적 콘텐츠 생산 자제에 해당하는 '도덕성, 윤리의식'(69.3%), 저작권, 지적재산권 보호와 같은 '타인의 창작물에 대한 존중'(65.66%), 콘텐츠 자체의 흥미성(57.1%), 전문성(54.9%), 독창성(52.9%), 성실성(42.4%)이 뒤를 이었다.

유튜버 관련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가짜뉴스 전파'라는 응답이 87.0%, '어린이나 장애인 등 약자 착취'(82.7%), '유명인 및 알려진 사건 악용'(74.0%), '노출 방송'(65.1%), '안전수칙 지키지 않은 위험한 체험'(64.8%)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체의 협찬을 받고도 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 일명 '뒷광고' 에 대해서는 44.3%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유튜버와 운영채널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7.2%로 나타났다. '현행 규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19.5%, '자율 규제 장려'는 18.6%, '규제 반대'는 4.7%였다.

유튜버를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93.3%(매우 필요함 55.4%, 약간 필요함 37.9%)로 조사됐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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