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졸업생들 '초등교사 모집 확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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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 졸업생들 '초등교사 모집 확대' 요청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2.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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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에 대책 마련 건의…교육청 “추후 상황 지켜보고 결정”

 

속보=달라진 강원지역 초등 임용시험에서 지역 교대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이 낮아진 것(본보 지난 3일자 4면 보도)과 관련해 춘천교대 관계자들이 18일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해 춘천교대 졸업생들의 초등교사 모집인원 확대 방안 등을 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춘천교대는 이날 도교육청의 달라진 임용시험과 초등교사 임용시험 모집정원 축소 등으로 춘천교대 졸업생의 응시 대비 합격률이 2019년 93.8%, 2020년 94%에서 올해 74.8%로 대폭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교대 졸업생들의 지역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이 계속 하락한다면 강원교육인재전형 모집인원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 춘천교대는 2020학년도 지역인재전형인 강원교육인재전형 모집인원을 2021학년도 92명에서 2022학년도 11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2023학년도 90명으로 다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춘천교대 측은 또 1차 단답형 필기시험 폐지가 오히려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지역 교대생들에게 혼란을 줘 타 시·도로 전향하거나 임용시험 준비가 미흡한 타 지역 교대생들의 강원도 지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역인재 양성 취지를 역행하고 강원도의 근무환경이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열악해 타 시·도로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춘천교대 졸업생의 응시 대비 합격률은 하락했지만 실제 지역교대 출신 임용시험 응시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30명이나 늘었다며 모집인원 축소와 달라진 임용시험 모두 올해 처음 발생한 사안으로 추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원인재전형 확대 및 지역교대 출신들이 지역 초등교사로 부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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