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악극으로 되살아난 무위당 선생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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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음악극으로 되살아난 무위당 선생의 삶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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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사)무위당사람들
◇원주초교와 (사)무위당사람들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삶을 주제로 어린이 창작 음악극과 앨범을 만들었다.
◇원주초교와 (사)무위당사람들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삶을 주제로 어린이 창작 음악극과 앨범을 만들었다.

'원주역, 조 한 알 할아버지'
유튜브 통해 무료로 선보여


'민주화 운동의 성지 원주'의 정신적 지주로, 한 평생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의 이웃이 돼 준 무위당 장일순(1928~1994년) 선생의 삶이 어린이 창작 음악극과 앨범으로 탄생했다.

(사)무위당사람들은 유튜브 채널 '무위당 장일순'을 통해 음악극 '원주역, 조 한 알 할아버지'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된 음악극은 원주 출신 주세페김 (사)랑코리아 감독이 연출하고 원주초교 학생들이 열연했다. 원주역에서 딸의 혼수금을 소매치기당한 할머니 돈을 찾아준 무위당 선생의 일화가 순수한 동심과 아름다운 노래로 피어난다. 원주초교와 무위당사람들은 지난해 2학기 마을교육 공동체 교육으로 '무위당의 삶 배우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음악극 제작에 참여하고 무위당 선생과 관련한 앨범을 만들었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15곡은 모두 학생들이 노랫말을 썼으며, 노래 역시 학생과 교사가 함께 부르고 작업했다.

오제순 교장은 “학생들이 만든 앨범과 음악극은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상덕 이사장은 “모든 연령층에 무위당 선생의 선한 삶과 고귀한 정신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sno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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