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도지회
초교 순회 저출산 극복 인형극
가족이 지닌 따스한 가치를 되살리고 양성평등의 의미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 횡성에서 펼쳐졌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도지회(회장:김미영)는 13일 횡성 강림초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찾아가는 인형극'을 진행했다.
'함께라서 좋아요'를 주제로 한 인형극은 일상 속의 이야기가 아이의 시선을 만나 면면이 새로운 사건으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생의 탄생으로 인해 생기는 가족의 또 다른 형태, 아빠와 엄마가 만드는 평등한 세계, 그리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의 순수한 눈을 통해 본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은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쉬운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다. 특히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와 외동인 아이가 만나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는 에피소드도 큰 재미를 준다.
김미영 회장은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횡성 청일초교와 춘당초교의 유치원생 및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공연은 올 12월15일까지 강원도 내 지역을 순회하며 5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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