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강원인재전형 31.8%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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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 강원인재전형 31.8%까지 늘린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10.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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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과 연차 확대 합의
초등교사 수급난 해소 기대


매년 되풀이됐던 강원도 내 초등교사 수급난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과 춘천교대는 최근 강원도 지역인재 양성과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도내 초등교원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교대 강원교육인재전형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춘천교대는 지역인재전형인 강원인재전형의 선발 비율을 올해 22.5%, 2021년 26.6%에 이어 2022년 31.8%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31.8%는 올해 선발인원 346명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10명 정도다.

특히 31.8%는 지방대 육성법의 권장사항인 지역인재 선발 비율 상한선인 강원·제주 15%의 2배를 넘는 것은 물론 강원·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 상한선 30%마저 뛰어넘는 전국 대학 지역인재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선발 비율이다.

도교육청과 춘천교대는 춘천교대의 강원인재전형 확대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였던 강원도 초등교사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감사원 감사 자료에 따르면 춘천교대의 경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지역인재전형으로 입학한 졸업생 중 초등교사로 임용된 165명의 90.9%인 150명이 도내 초등교사로 부임해 이탈률이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9학년도부터 지역가산점을 3점에서 6점으로 올리는 등 지역교대 졸업자 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매년 도내 초등교사 지원자가 부족했다”며 “강원권 유일 초등교원 양성대학인 춘천교대와 도교육청 간의 교육혁신협의회 정례화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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