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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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워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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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지 못하고, 점심식사도 친구들과 대화 없이 혼자 먹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예전처럼 가족들과 놀러다니지도 못하여 너무 답답하고 우울하기 까지 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4 금쪽이 여)

A.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금쪽이 또한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라 힘들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 같아요.

지난 124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수도권 및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몰라 더욱 불안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상의 변화가 오면서 발생되는 우울증, 무기력증을 우리는 코로나 블루라고 말합니다. 감염 위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 제약에 따른 현상으로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재난상황에서 두려움과 불안 등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쪽이가 호소하는 문제도 이와 같은 맥락의 문제인 듯합니다.

금쪽이에게 세 가지를 당부합니다.

첫 번째,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시간 유지, 일상생활 리듬 유지, 그리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는 등 개인 위생에 힘쓰며, 각종 미디어를 통해 생산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야기하는 각종 가짜 뉴스에 주의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코로나19는 장기화되고 있기에 장기화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돌보고 관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를 인지하여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마음을 편안히 하여 외출과 소비를 줄이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안쓰게 하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 등 우리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에 대한 전문가마다의 견해는 다르지만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니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가족 및 친구와 힘든 감정에 대해 비대면(전화통화, 카카오톡, zoom )활동으로 대화하며 소통하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울 증상이 심해지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상담시설, 정신과 상담 등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 하시기를 바랍니다.

박 형 준 홍천군청소년수련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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