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등교 확대 방침에 학부모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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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등교 확대 방침에 학부모들 촉각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10.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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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전면 등교 긍정적 판단
연휴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변수
교육부 이번 주 교내 밀집도 논의


교육부가 학력 격차 심화 등의 우려로 이달 중순 이후 등교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부터 강원도 내 학교들의 전면 등교수업이 가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1학기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습 격차 문제 등이 실제로 현장에서 확인됐다”며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지나고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또 “초교 1∼2학년은 1주일에 3일 이상 등교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고교의 경우 3학년이 대학 입시 준비로 등교일수가 줄어들면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에 강원도교육청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기초 학력 문제와 돌봄 공백 등으로 등교 수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도내 학교 70.4%가 전 학년 매일 등교를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추석연휴 이후 전면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및 유치원, 읍·면 소재 학교 및 유치원은 전교생 등교가 가능하고, 확진자가 발생했던 원주시 동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시의 동 지역 유치원과 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변수는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다. 교육부도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주 중으로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내 밀집도 방침도 논의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원주를 비롯한 춘천, 강릉 등 도심지역 등의 상황 등을 살펴본 후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지역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면 등교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대한 등교수업 일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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