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생 5년후 1만명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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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생 5년후 1만명 줄어든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8.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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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중장기 추계…폐광지 학생수 10% 이상 급감 전망

 

 

강원도 내 폐광지역 초·중·고교 학생 수가 2025년에는 올해보다 평균 1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의 '2021~2025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도내 초·중·고교 학생수는 올해 15만1,118명에서 2025년 14만810명으로 1만308명이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율 저하로 초등학생은 현재 7만3,472명에서 2021년 7만3,104명, 2022년 7만2,906명, 2023년 7만1,087명, 2024년 6만8,007명, 2025년 6만4,059명으로 5년새 총 9,413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구초 임호분교장(양양), 속초초 좌운분교장(홍천), 내촌초 동창분교장(홍천), 쌍룡초 토교분교장(영월)이 폐교된다.

반면 중학생은 다른 해보다 출산율이 높았던 2010년(백호띠), 2011년(백묘띠), 2012년(흑룡띠)생이 진학할 것으로 보여 2025년에는 올해 3만7,838명보다 771명 증가한 3만8,609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교생은 올해 3만9,808명에서 2021년 3만8,765명으로 1,043명 줄어들지만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3년부터 소폭 증가해 2025년에는 3만8,142명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군별로는 영월군이 2020년 2,788명에서 2025년 2,274명으로 5년새 18.4%(514명)가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태백시 16%(678명), 강릉시 13.3%(2,752명), 평창군 11.9%(351명), 정선군 9.8%(268명) 등의 순으로 폐광지역 학생 수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내년에는 태백중과 장성여중이 통폐합된다. 반면 인제군 12%(312명), 화천군 10.2%(201명), 양구군 1%(24명) 등 접경지역은 이 기간 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권명월 행정과장은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을 감안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질 높은 수업 환경 조성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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