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체력이 약한편이어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보면 땀이 뻘뻘나면서 금방 지치게 되어요. 먹는 것도 잘 먹는데 친구들보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지 않아서 놀고 싶어도 함께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어떻게 하면 체력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초3 남)
A. 한창 바깥놀이로 또래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시기에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긴 장마로 많은 비가 내려서 야외놀이를 많이 하지 못하게 되어 안타까워요. 더구나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체력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자신이 갖는 스트레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잘 먹는다고 하니 앞으로 체력적으로 고학년이 되면서 더 많이 성장하리라 믿으며 응원을 보내요.
여러 가지 요인이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전적인 영향은 20~30%정도이고, 외부적인 요인(영양, 운동, 환경 등) 70~80%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요. 우선 골고루 영양을 보충하면서 근육의 성장을 돕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기로 해요.
첫째, 규칙적인 식사와 편식을 하지 말고 골고루 먹는다.
둘째, 단백질과 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먹는다.
셋째, 육류와 채소, 제철과일을 함께 잘 먹는다.
넷째, 인스턴트음식, 탄산음료는 최소한 줄여서 먹는다.
다섯째, 가벼운 운동(줄넘기, 스트레칭, 빨리 걷기, 수영 등)을 규칙적으로 한다.
여섯째,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고 숙면을 취하며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른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에 자극이 잘 전달되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도와준다고 해요. 근육의 성장을 돕고 뼈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축구, 농구 등 구기종목의 운동도 상체·하체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면 좋을지, 어디에서 하면 좋을지 부모님과 함께 알아보고 정하기로 해요. 정해놓은 약속을 규칙적으로 지킨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늘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부모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자신과의 약속실천일지를 작성해서 하루하루 실천해보세요. 실천을 잘 했을 시에는 자신에게 칭찬도 해주며, 건강하고 튼튼한 체력을 자랑하는 날을 기다려 보기로 해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윤옥현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