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2학기 전 학년 등교수업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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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2학기 전 학년 등교수업 가닥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8.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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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이상 학부모 의견 수렴 후 결정…초교 저학년 전일 등교 원칙
도교육청 이르면 이번 주 중 권고 예정…수업방식 강제성은 없어


속보=강원도교육청이 이르면 이번 주 중 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에는 가능하면 전 학년 등교수업(본보 7월23일자 4면 보도)을 권고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2일 “학교 간 학습격차 등을 우려해 2학기에는 가능하면 대부분의 학교가 전 학년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전교생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의 경우 밀집도 등을 고려해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학교장이 2학기 수업방식을 결정하도록 하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전일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학교 가운데 80% 이상이 전 학년 등교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2학기에는 사실상 도내 모든 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수도권과 광주지역의 등교 인원 제한을 현행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하는 내용의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관련 등교·원격수업 기준 등 학교 밀집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학기에는 수업의 효율성과 방역을 고려해 가급적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또는 격주 등교를 하도록 학교에 권장할 것”이라며 “실제 등교방식은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가 상황에 맞게 자율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 간 학습격차나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공백 등에 대한 우려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전일 등교수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결정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학교들의 등교수업 방식 결정에 대해 도교육청 차원의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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