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서 北 가상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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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서 北 가상체험여행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7.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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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내년 제진역서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운영

 

 

VR활용 평양·금강산 경험
10월까지 통일 체험장 조성


내년 3월부터 학생들이 북한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열차가 동해선 최북단 제진역에서 운영된다. 강원도교육청은 22일 통일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고성군 제진역에서 평화통일 체험장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는 기관차 1량과 객차 5량으로 만들어진다. 객차는 북한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체험을 원하면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입경 절차를 거친 후 방북허가증과 열차티켓을 발급받아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또 열차안에서 VR 등을 활용해 평양, 개성, 원산 등 북한의 도시와 금강산, 백두산 등 북한의 명승지를 간접 체험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통일부와 코레일의 협력을 얻어 올 10월까지 평화·통일에 대한 주제별 체험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체험장 조성이 완료되면 2021년 새 학기부터 민간에 위탁해 강원도 학생들을 우선으로 하면서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장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제진역사 주변의 북한 문화체험공원을 활용한 북한 문화 체험, 통일전망대·DMZ 평화의 길 등과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도 개발해 진행할 예정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통일을 위한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며 “평화통일 교육의 첫걸음이 되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활발한 남북 교육교류가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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