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베토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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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베토벤'이 온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7.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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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오늘 알펜시아 뮤직텐트서 개막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그래야만 한다!(Es muss sein!)'를 주제로 22일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펼쳐진다. 사진 왼쪽부터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원주시립합창단의 공연 모습, 정선 출신 홍혜란 소프라노.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다양한 버전의 교향곡 구성
엠픽 아카데미 유튜브 방영


승리와 극복의 메시지를 가득 담은 베토벤의 음악이 강원도 내 곳곳에서 흐른다.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이하 대관령음악제)가 22일 오후 7시30분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악성(樂聖)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가 남긴 말 '그래야만 한다! (Es muss sein!)'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음악제 개막공연은 'Behold!'(보라!)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이종진)이 베토벤이 생전에 남긴 최후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정선 출신 소프라노 홍혜란, 메조 소프라노 김효나, 테너 최원휘, 바리톤 최인식과 춘천·원주시립합창단이 함께해 교향곡에 합창을 등장시킨 최초의 작품 '합창'교향곡의 맛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과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대관령음악제는 전원·영웅 등 베토벤 교향곡 9곡 전곡이 교향악, 실내악, 독주, 피아노 등 다양한 버전으로 연주되는 메인 콘서트 9회와 강릉 자동차극장, 삼척 조각공원 등 야외를 위주로 찾아가는 다섯 차례 음악회로 구성된다.

원주 출신 지휘자 정치용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정상급 악단과 연주해 온 세계적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이끄는 음악제만을 위한 오케스트라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공연과 예술감독인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협연 등이 음악제를 가득 채운다.

또 음악제 교육프로그램인 엠픽 아카데미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피아노, 바이올린, 오보에, 클라리넷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학생을 모집해 선발했고 손열음 예술감독을 필두로 스베틀린 루세브, 일리에스쿠, 함경, 김한, 알렉상드르 바티 등의 교수진이 이끈다. 누구나 음악제 기간 평창대관령음악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올해 대관령음악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음악제인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해 치러진다. 음악제 기간을 늘리고 주말을 위주로 공연을 편성했고 도가 최초 개발한 '전자스탬프방역시스템' 운영, 대인소독기, 열화상카메라,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을 실시한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우리 모두 하나라는 인류애를 강조한 작곡가였고 평화, 승리를 노래했던 베토벤이기에 그가 우리에게 남긴 음악으로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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