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한글배움터' 게재
조회수 11만·해외 입소문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온라인 한글교육을 위해 화천교육지원청이 자체 제작한 초등 한글교육 동영상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인기다.
화천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등교가 지연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한글수업 시수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자 가정에서 온라인을 통해 쉽게 학습할 수 있는 '1학년 한글배움터'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올 3월부터 탑재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총 30여편의 누적 조회 수는 11만1,000회를 넘어섰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베트남 등에서도 화제다. 특히 입소문을 타며 미국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영국과 우즈베키스탄 등의 해외 한국교육원 등에까지 알려져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의 한글교육용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화천교육지원청과 강원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해외 학생들을 위해 해당 동영상을 영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 다국적 언어로 번역해 게재할 예정이다.
유튜브 한글교육화천에 게재된 '1학년 한글배움터' 동영상은 김성미 화천교육지원청 장학사를 주축으로 풍산초교 김지혜, 용암초교 이혜원, 화천초교 논미분교 김아현 교사 등 4명이 참여해 제작하고 있다.
김성미 화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글 학습 자료를 찾는 문의글에 '1학년 한글배움터' 영상이 소개되면서 해외에서도 동영상을 활용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우리나라 학생들뿐만 아니라 해외 학생들의 한글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