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중·고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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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중·고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전면 취소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7.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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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니 속 정부 교부금 감액 영향
도교육청 학교들에 예산 반납 지시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강원도 내 모든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등 각종 현장체험학습이 전면 취소됐다.

강원도교육청은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수학여행을 비롯한 일일 체험학습 등 각종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하라는 공문을 지난 10일 안내했다.

또 학교급별로 초·중·고교 학생 1인당 15만~22만원씩 지원됐던 수학여행비(현장체험학습비)도 모두 도교육청에 반납하도록 했다. 주로 수학여행비로 지원되는 현장체험학습비는 학생 1인당 초등학생 15만원, 중학생 20만원, 고교생 22만원 정도로 매년 60억여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세수 부족을 우려한 정부가 강원도교육청의 교부금 1,088억원을 감액한 데 따른 파장이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려 했던 각종 교육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이번 조치가 단행됐다. 당장 2회 추경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도교육청은 예정됐던 현장체험학습과 집합교육, 워크숍 등을 비롯해 시설개선사업 등 각종 사업을 취소하거나 축소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가장 먼저 축소하거나 취소하기로 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취소된 학교 체험학습이 내년에 재개될 경우 올해 취소된 것까지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며 “현재 정부 교부금이 크게 줄면서 각종 교육사업 등을 축소하거나 취소할 계획이지만 그래도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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