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청소년을 위한 심리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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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청소년을 위한 심리 방역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6.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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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심리건강 지키기 프로젝트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강원도내 청소년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력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심리건강을 위해 최근 '청소년 코로나19 심리건강 지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강원도 내 일부 청소년이 등교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는 등 수업 패턴이 일정하지 않고 등교 후에도 친구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평소와는 다른 생활주기를 갖게 되면서 생긴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교·친구 문제뿐 아니라 장기간 가정생활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생겨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는 분석도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한 이유다.

실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까지 사이버상담 호소 문제 영역 중 '가족'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약 45.3%,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약 23.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청소년 코로나 블루 집중 심리치유 기간을 운영하고 심리검사, 개인상담, 스트레스 관리 등 심리방역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청소년들이 집에 머무르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사용 문제로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극복을 위한 부모상담'을 진행한다.

라형규 센터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문의는 (033)256-2000.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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