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들이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아졌어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컴퓨터를 그냥 켜두고 인터넷만 하고 있는거 같아 야단을 치기도 하지만 매번 그럴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요?(초2 여, 학부모)
A.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활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매일 같이 출근하는 직장인, 자영업이나 조부모 가정인 경우 자녀를 하루 종일 돌볼 수 없다는 점에서 주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데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많이 힘들어합니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며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다보니 점점 감염병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 잘 극복하고 자녀의 학교 생활이나 가정에서의 일상생활이 무기력해지지 않을 수 있도록 관심과 함께 ‘자기주도적 생활관리 방법’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집중도가 높은 환경을 만들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환기시키기, 이불정리하기, 책상정리하기 등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
둘째,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것부터 먼저하기
그날 해야 할 일을 적어보고, 중요성과 긴급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보세요.
셋째, 시간과 해야할 일을 동시에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기
정해진 시간에 무엇을 얼마나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세요.
넷째, 가족·친구에게 자기의 계획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기
혼자 계획을 실행할 자신이 없으면, 그날 해야할 일 등의 계획을 가족·친구들에게 함께 체크하도록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다섯째, 나를 칭찬해주기
나 자신을 칭찬해 주며, 매일 그날 하루 계획 실천 정도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실천해 보세요.
코로나19로 인해 소홀해 지는 일상을 ‘자기주도적 생활관리 방법’에 대한 작은 실천을 통해 심리적인 건강 증진과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와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참조)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윤 옥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