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츠유(梅雨)」라고 불리는 계절이 있습니다. 츠유란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는 우기를 뜻하는 말로 한국의「장마」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는 것을「츠유이리(梅雨入り)」, 장마가 끝나는 것을「츠유아케(梅雨明け)」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남북으로 긴 일본 열도의 츠유이리와 츠유아케는 지방에 따라 다릅니다. 2020년 올해도 오키나와는 5월11일경, 규슈 남부는 5월30일경, 시코쿠는 5월31일경, 이미 츠유이리 하였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쿄가 있는 칸토(關東)지역은 예년 6월에 츠유이리 하여 7월 하순까지 자주 비가 내립니다. 한국의 지인에게「비오는 날에는 지짐이가 먹고 싶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여러분도 그런가요?
<회화>
ソ ラ:さいきん よく あめが ふるね。
소 라 : 사이낀 요꾸 아메가 후루네.
ゆ い:もう つゆいりしたのかな 。
유 이: 모- 츠유이리시따노까나.
さとる:どうだろう。
사토루: 도-다로-.
「단어」
さいきん 사이낀: 최근
よく 요꾸: 자주
あめ 아메: 비
つゆいり 츠유이리: 장마가 시작됨
どうだろう 도-다로-: 그런가
(한국어)
소 라:최근에 자주 비가 내리네.
유 이:벌써 장마가 시작된 걸까.
사토루:그런가.
- 사이토아케미(한림대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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