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역사적인 만남 60여점…평화로 가는 순간들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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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역사적인 만남 60여점…평화로 가는 순간들 '뭉클'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6.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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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의미 더해
8일까지 춘천 아트플라자, 10~23일 평창 티롤갤러리서 열려

◇강원일보 창간 75주년 및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사진전이 2일 춘천 아트플라자에서 우병렬 도 경제부지사,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이재수 춘천시장, 이재한 도예총 회장, 김흥우 강원민예총 이사장,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남덕기자

 

강원일보와 (사)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아 마련한 '평화의 길, 빛나는 순간' 사진전이 2일 춘천 아트플라자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과 강원일보 창간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이 담긴 사진 60여점이 소개됐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대통령기록관, 평양사진공동취재단이 제공한 사진들로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이 상봉해'6·15 남북 공동선언'을 이끌어낸 2000년 남북정상회담, '10·4 남북 공동선언'이 채택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판문점과 평양에서 진행된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평화로 향해 가는 순간들을 볼 수 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 역할을 한 강원도에서 뜻깊은 전시를 통해 다시 평화를 염원하고 희망을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우병렬 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계기로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 착수돼 더 의미가 있다”며 “남북 간 경제·문화협력으로 가는 길에 사진전과 영화제가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창복 6·15 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남북 정상들이 꿈꿨던 평화와 통일을 이뤄나가는 데 있어서 자주적인 역할을 해내려 했던 그 역사의 흐름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전시”라고 했고 이재수 춘천시장은 “전시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업들이 더 활짝 꽃피우고 그 가치가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성근 영화제 이사장, 방은진 집행위원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송기동 평창부군수,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이재한 도예총 회장, 김흥우 강원민예총 이사장,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김명숙 이재수 춘천시장 부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춘천 아트플라자 갤러리에서 열리며 10일부터 23일까지는 평창 티롤갤러리에서도 개최된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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