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시차등교·수업시간 마스크 하교할 때까지 하루 3번 발열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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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시차등교·수업시간 마스크 하교할 때까지 하루 3번 발열체크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5.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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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발열체크 등 지원
식사 제외 마스크 항시 착용
발열땐 별도 장소서 대기해야


20일부터 시작되는 등교 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다. 이에 강원도교육청과 도내 학교 170곳에서는 학교 시설에 대한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춘천여고 고3 학생 300여명은 등교 수업에 대비해 1주일 전부터 매일 가정에서 발열체크를 해 학교에 알리고 있다. 전교생 850명이 모두 등교하는 6월3일부터는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3은 오전 7시50분, 고2는 오전 8시5분, 고1은 오전 8시20분으로 각각 나눠 시차 등교를 하기로 했다. 정병돈 춘천여고 교감은 “등교를 앞두고 모든 교직원이 등교 수업 관련 시뮬레이션을 미리 해보고 학급별 책상 배열 및 소독, 발열체크 준비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모처럼 아이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된다.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발열체크 시스템을 지원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방안을 안내했다. 우선 학부모들이 자녀가 등교하기 전에 반드시 발열체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학생들은 등교할 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식사시간을 제외한 수업시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등교 시부터 하교할 때까지 교내에서는 총 3번의 발열체크가 진행된다.

춘천여고의 경우 고3 학생들만 등교하는 1주일은 각 층별로 반을 분산시켜 쉬는 시간 학생들의 화장실 사용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로 했다. 낮 1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점심 시간에는 학생들을 2개조로 나눠 시차 급식을 진행한다. 150명씩 나눠 한 줄로 앉아 점심식사를 한 뒤 소독을 하고 다시 나머지 150명이 식사를 하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에서 발열검사 중 37.5도 이상 열이 나거나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에 대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시켜 별도 장소에 대기시킨 후 보호자에게 연락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학교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해야 한다. 이후 해당 지자체가 역학조사, 소독, 시설이용 제한 등 조치를 맡게 된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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