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곁에 있어 몰랐던 소중한 그 이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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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에 있어 몰랐던 소중한 그 이름, 가족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5.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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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극단 가정의 달 특별공연 `다녀왔습니다'
16일부터 사흘간 KT&G 상상마당 춘천 무대 올라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 진행 예정


“나무 아래 걷기만 해도 기분 좋은 계절, 너무 평범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을 떠올려 봅니다.”

강원도립극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에서 특별공연 `다녀왔습니다'를 선보인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로 진행된다. 또 마스크 착용, 자가문진표 의무화, 체온 측정, 공연장 방역 등이 함께 실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은 세 자매가 있는 평범한 가족 이야기로 가깝기에 더욱 쉽게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우리 가정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여느 때와 같은 아침, 막내딸 소희는 엄마에게 주워 담지 못한 가시 돋친 말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그 날 아침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늘 곁에 있기에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의 가치를 다시 일깨운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강원도립극단 상근객원단원 김자연, 김희재, 이영애, 이지오, 임예진, 황인욱 배우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더욱 주목된다. 또 춘천 극단 `도모'에서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김미아 배우와 도립극단 올림픽 대표 공연 퓨전코믹극 `메밀꽃 필 무렵'의 나귀 역으로 큰 호응을 얻은 이재욱 배우가 특별 출연해 극의 재미를 부각한다.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김민정 작가가 쓰고 국립극단의 `운명' 등을 연출한 김낙형 극단 `죽죽' 대표가 연출로 참여했다.

김혁수 예술감독은 “코로나로 무대가 닫히면서 머무를 곳도 없이 헤매고 있는 소중한 연극인들과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을 위해 특별공연을 만들었다”고 했다.

16일 오후 3·7시, 17일 오후 3시, 18일 오후 7시 무료로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좌석 상당수가 동이 나 17일 오후 7시 가족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차례 더 마련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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