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내달 7일 유튜브서 열려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 20개 영화제가 오는 29일부터 유튜브로 온라인 영화축제 `우리는 하나(We are one)'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국제영화제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된 가운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코로나19 극복 기금을 마련하는 의미를 담아 뉴욕의 트라이베카 영화제를 주관하는 트라이베카 엔터프라이즈가 기획했다. 다음 달 7일까지 열흘간 유튜브(www.youtube.com/weareone)를 통해 무료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축제에는 프랑스의 칸, 이탈리아의 베니스, 독일의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를 비롯해 선댄스, 토론토, 트라이베카, BFI런던, 예루살렘, 마카오, 뭄바이, 로카르노, 시드니, 도쿄 국제영화제 등이 참여한다. 각 영화제가 직접 큐레이션한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영화 팬들은 무료 영화를 시청하면서 유튜브 창의 기부 버튼을 통해 코로나19 구호 기금을 낼 수 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제인 로즌솔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대표는 “영화 팬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전 세계 영화제 기획자와 예술가, 작가가 하나로 뭉쳤다”고 전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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