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배경 … 가치봄영화제 대상작
강릉 출신 김진유 감독이 강릉 주문진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나는보리'가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올 3월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봉을 미뤄 왔다.
`나는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소녀 보리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로 장애를 편견 없이 바라보기를 바라는 김 감독의 소망이 담긴 작품이다. 영화는 취지에 맞춰 전국 상영관에서 자막 버전으로 개봉한다. 특히 주문진 시장과 등대 마을, 성황당, 강릉단오제, 장덕리 은행나무 등 강릉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개봉 전부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독일슈링겔국제영화제 켐니츠상·관객상, 제18회 러시아 스피릿 오브 파이어 국제영화제 유어시네마섹션 최고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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