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눈을 자꾸 비비고 TV를 볼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눈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초등 여, 예비학부모)
A. 취학 전 아이들은 칠판처럼 먼 거리에 있는 작은 글씨를 읽어야 할 상황이 많지 않아 눈이 나빠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자녀의 행동을 잘 살펴보셔야 하는데 얼굴을 찡그린다거나 책이나 TV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한다면 안과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의 시력이 계속 나빠지거나 제대로 발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잘 안보이는 눈으로 학교생활을 하면 학습의욕이 떨어지고 친구를 사귀는 데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영유아 건강검진 과정에서 간단한 기초시력 검사가 포함돼 있어 약시나 사시를 일찍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안과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검사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지만 학교생활을 편안하게 하려면 눈이 나쁜 경우 안경 등으로 시력을 교정하고 입학을 하는 게 중요하며, 초등생 시력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은 안과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눈에 좋은 음식을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첫째, 토마토는 각종 눈 질환이나 시력감퇴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눈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둘째, 치즈는 안구건조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시금치는 망막의 노화를 예방하는 루테인이 풍부해 망막의 시세포를 구성하여 눈 보호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넷째, 가지와 당근은 안토시아닌과 비타민A가 풍부해 피로회복 및 눈 건강에 좋습니다.
다섯째, 달걀은 아연이 풍부하여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 밖에도 눈 지압하기, 잠간씩 눈을 쉬게 해주기, 컴퓨터 전자파 차단하기, 조명에 신경 쓰기 등 건강한 눈을 위한 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유심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강원도일시청소년쉼터 소장 윤 옥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