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에 집착하는 자녀 지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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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에 집착하는 자녀 지도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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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 친구를 좋아하면 지나치게 집착을 하는 딸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초등2 , 학부모)

 

A. 자녀가 친구에게 집착이 심한 경우 또래관계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나친 걱정은 하시지 않아도 이런 특성은 일정한 편향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심리적 현상을 드러내는 것으로 저학년 때 개선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원인을 잘 이해하고 침착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집착은 물건(장난감, 이불, 인형 등)에 대한 집착, 부모에 대한 집착, 친구에 대한 집착, 인정을 받지 못해서 또는 긍정 에너지의 결핍 등 심리적인 원인에서 보여지는 현상으로 아동청소년기에는 대개 물건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이러한 집착은 애착관계가 불안할 때도 나타나는데 집착의 정도가 미약해서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에 있어서 집착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자녀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기다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동청소년기에는 또래관계에 있어서 부모의 생활태도와 가치관을 보며 학습하고 형성하며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긍정적인 영향은 개인적인 차이는 있으나 청소년기 또래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과정을 지켜보시며 지도를 해 주셔야 합니다.

 

우선 집착하지 않고 원만하게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첫째, 무엇보다 자녀가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

둘째, 친구와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자신의 의사나 감정 표현을 잘할 수 있게 한다.

셋째, 또래 관계에 있어서 함께 어울리는 놀이환경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하고 또래와 함께 사회성을 배울 수 있게 한다.

넷째,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도 좋지만 잘못한 행동을 했을 때는 바로 잡아주어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성장과정에서 또래관계 형성에 대한 이해를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사랑으로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강원도일시청소년쉼터 소장 윤 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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