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대해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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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대해 알고 싶어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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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집은 11일 설명절에 가족들이 모여서 차례도 지내고 할아버지 산소에도 다녀왔어요. 그런데 125일이 또 설명절이라고 휴무라고 달력에 표시되어 있어요. 설날에 대해 알고 싶어요.(초등 2, )

 

A. 11일 새해 첫날 가족들과 함께 성묘도 다녀오고 차례도 지냈군요.

새해 11일을 오래전에 양력설로 정했지만 오랜 전통으로 이어진 음력 11일 음력설을 1985민속의 날로 정하며 공휴일이 되고 사회적으로 귀향인파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설날로 정착하게 되었어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고유의 명절 설날은 온 가족이 모여 차례상을 차리고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를 지내는데 설날 아침 조상에 대한 세배로서 떡국을 올렸다고 하여 떡국차례라고도 합니다. 설날 음식으로는 떡국, 한과, 수정과, 식혜 등을 나누며 설빔(새옷과 양말, 신발 등)을 입고 한 해를 맞이하는 새날 아침에 조상과 이웃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설날의 의미로는 묵은 해의 다사다난했던 일들을 떨쳐버리고 새해 일년동안 무사하고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새로운 각오와 새 마음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설날의 풍속으로는 설날아침 세찬과 세주를 마련하여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는 성묘를 하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조상의 묘에 고합니다. 차례가 끝나면 조부모부모백숙부모형제 등 차례로 절을 하고 새해 첫인사를 드리는데 이것을 세배라고 합니다. 또한 어른이나 친구를 만났을 때 말로써 새해인사를 교환하는 것을 덕담이라고 하는데 새해에 복을 빌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뜻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민속놀이로는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하면서 이웃간에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하며 친분을 쌓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요즘은 설 명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연휴기간에 가족여행을 하면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간의 화목을 다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니만큼 가족들과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원도일시청소년쉼터 소장 윤 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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