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버들초등학교 4학년 6 소은채
수많은 열정, 사랑, 희망, 마음들이
모두 모여, 두둥실 올라가
햇빛이 되었다.
밝은
수많은 희망, 미래, 꿈들이
모두 모여, 두둥실 올라가
달빛도 되었다.
그 모든 것들이
어두운
악, 욕망, 질투로부터
밝게 비춰진다.
또 별빛도
힘을 보태준다.
[심사평]
소은채 학생은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나봐요. 현재를 햇빛으로, 보이지 않는 미래는 달빛으로 구분했으니 정말 대단해요. 하지만 좋은 시를 쓰려면 단어 선택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찾아내서 써야 해요. 슬프거나 기쁘거나 발바닥을 간질이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 단어를 써야 동시에 적합하지요. 특히 어른들이 자주 쓰는 단어는 동시에 적절치 않아요. 또래 친구들이 좋아하는 단어를 골라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김백신 아동문학가
저작권자 © 어린이강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