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과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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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과 생산성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9.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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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사람들이 왜 일을 나누어서 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해요.

사람들이 일을 나누어서 한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여러분,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주변에 있는 햄버거 가게를 한번 생각해 볼까요?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면 우선 주문을 받는 점원이 보이고요, 그 뒤로는 햄버거를 만들고 있는 점원들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햄버거를 먹다가 보면 가게 안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 직원들도 보여요. 이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동시에 함께 하거나 하지는 않는데요, 왜 그럴까요?

만약 모든 점원이 주문도 받고 햄버거도 만든 다음에 손님이 먹고 나간 자리를 청소하는 일까지 모두 함께한다고 생각해 보아요. 점원 한 명 한 명이 여러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왔다 갔다 움직여야 해요. 게다가 동시에 하다가 보면 헷갈릴 수도 있겠죠? 여러분 한번 상상해보세요. 햄버거 가게 안에 손님이 많은데 점원들도 모두 이렇게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복잡할 것 같지 않나요?

이번에는 점원들이 주문이랑 햄버거 만들기, 청소 같은 업무를 나눈 다음에 각자 맡은 업무만 하기로 한다면 어떨까요? 주문을 담당하는 점원은 카운터에서 주문받는 일만 하면 되고 햄버거 만들기를 담당하는 점원은 주문받은 햄버거를 계속해서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청소를 담당하는 점원은 주문이나 햄버거 만들기는 신경 쓰지 않고 청소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에요. 이렇게 일을 나누어 담당하는 것을 분업이라고 말해요. 분업을 하면 가게도 복잡해지지 않고 더 많은 손님들에게 햄버거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에요. , 점원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게 된답니다.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예를 들어 볼게요. 분업을 하기 전에는 하루에 햄버거 100개를 만들었는데 점원들이 분업을 하고 난 뒤에는 햄버거를 하루에 200개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시다. 하루라는 똑같은 시간 동안 햄버거를 100개 더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런 것을 두고 바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점원들이 분업을 하면 왜 생산성이 높아지게 될까요?

우선 점원이 어느 한 가지 일을 담당하게 되어서 반복적으로 한다고 생각해 보아요. 자기가 맡은 일에 익숙해지면서 속도도 더 빨라지고 더 잘할 수 있게 되겠죠? 바로 자기가 맡은 일에 있어서 전문가가 되는 거예요. 주문을 받는 점원, 햄버거를 만드는 점원, 청소를 하는 점원 모두가 맡은 일에 있어서 전문가가 되고 그래서 하루에 더 많은 햄버거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하는 거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람들이 일을 왜 나누어서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어요. 오늘부터는 햄버거 가게에 가서 점원들이 어떤 일들을 맡아서 하고 있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오늘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해 보기를 바랍니다. 그럼 어린이 여러분, 다음 시간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장병훈  조사역 한국은행강원본부 기획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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