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태백곰기 전국컬링대회 폐막]디펜딩 챔피언 춘천 소양중 정상…참가팀 중 유일한 2연패
상태바
[제17회 태백곰기 전국컬링대회 폐막]디펜딩 챔피언 춘천 소양중 정상…참가팀 중 유일한 2연패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9.12.04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중부 우승 남춘천여중과 함께 중등부 동반 석권
마지막 날 믹스더블…경북체육회B 일반부 제패
한국 컬링의 산실인 `2019 제17회 태백곰기 전국컬링대회'가 3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강원일보와 (사)대한컬링경기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강원도컬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의 53개(선수 및 임원(지도자) 318명) 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정진국 감독이 이끄는 춘천 소양중은 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스킵 강민준(3년)과 김학준(서드)·박진환(세컨드)·김명준(리드·이상 2년)으로 구성된 소양중은 대회 5일 차인 지난 1일 남중부 결승에서 의정부시스포츠클럽을 상대로 9대6 역전승을 일궈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춘천의 남춘천여중 역시 여중부 우승을 차지하며 남녀 중등부에서 강원도 소속팀이 나란히 1위를 석권, 최강자로 우뚝 올라섰다.

여자 일반부 우승은 춘천시청이 차지했다. 한국 여자컬링 주니어 국가대표인 춘천시청 소속 `팀 민지'는 지난달 30일 결승전에서 전북도청을 10대6으로 제압하고 2연승(3판2선승제)으로 `금빛 스톤'의 주인공이 됐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 우승인 동시에 대회 출전 하루 전까지 캐나다 월드컬링투어에 참가해 2개의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등 빡빡한 스케줄을 견뎌낸 값진 성과였다.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남녀 초등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4인조 경기에 출전한 8개 종별 팀 중 유일한 남녀 동반 금메달이다.

대회 마지막 날 믹스더블(혼성 2인조) 우승팀도 가려졌다.

일반부 최강자는 경북체육회B로 결정됐다. 경북체육회B는 서울시립대를 8대6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서울시립대클럽과 대전광역시컬링경기연맹A는 일반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울산컬링클럽A, 수명중B, 경기도컬링경기연맹C는 각각 초·중·고등부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2019 태백곰기 전국컬링대회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을 우승팀으로 배출시키며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 춘천시가 후원했다.

No 4인조 부문별 입상

◇초등부 △우승=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남녀) △준우승=신남초교(남), 신남초교A(여) △3위=한양초교(남), 신남초교B·한양초교(여)

◇중등부 △우승=소양중(남), 남춘천여중(여) △준우승=의정부시스포츠클럽(남), 민락중(여) △3위=수명중·신구중(남), 수명중·회룡중(여)

◇고등부 △우승=서울체고(남), 송현고B(여) △준우승=의성고A(남), 의성여고(여) △3위=봉명고·의성고B(남), 봉명고(여)

◇일반부 △우승=서울시청(남), 춘천시청(여) △준우승=경기도컬링연맹(남), 전북도청(여) △3위=강원도청(남)

No 믹스더블 부문별 입상

◇초등부 △우승=울산컬링클럽A◇중등부 △우승=수명중B

◇고등부 △우승=경기도컬링경기연맹C

◇일반부 △우승=경북체육회B △준우승=서울시립대 △3위=서울시립대클럽, 대전광역시컬링경기연맹A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