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충돌로 어려웠던 회의 진행…상대 의견 경청하니 집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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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충돌로 어려웠던 회의 진행…상대 의견 경청하니 집중 가능”
  • 안윤희
  • 승인 2019.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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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계여중 찾아가는 토론학교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교육아카데미가 주관한 `제9회 찾아가는 토론학교'가 지난 10일 삼척 도계여중(교장:양남희)에서 1~3학년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비경쟁 토론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 학급활동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본격적인 수업으로 `토론은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관점에 따라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 위해 `하나라도 백 개인 사과' 그림책을 함께 읽고 비경쟁 토론을 벌였다.

비경쟁 토론이라는 생소한 방식에 학생들은 다소 주춤했으나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때 상대방이 호응하는 것을 보면서 토론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또,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토론을 이해했고 교실은 금방 토론 열기로 가득 찼다.

김은비(3년) 학생회장은 “회의할 때 의견충돌로 원활한 진행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비경쟁 토론 수업을 해 보니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에 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치규 담당교사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상대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비경쟁 토론'을 수업에 접목할 필요를 느꼈다”고 했다.

한편, 도계여중은 미인대칭(미소 인사 대화 칭찬)의 일환으로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허그데이로 운영, 또래 선후배 부모 교직원이 함께 이해와 소통으로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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