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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9.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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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지난 시간에는 공공재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이 많이 들어보았을 금융기관과 이자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금융기관과 이자율이 무엇인지, 어떤 기능을 하는지 함께 공부해볼까요?

한은이네가 소득 중에서 소비를 하고 남은 자금을 은행,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에 맡기면 금융기관은 이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빌려줍니다. 반대로 한은이네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릴 수도 있지요. 이와 같이 저축하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돈을 소비나 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 빌려 주어 유통시키는 것을 ‘금융’이라고 해요. 그리고 돈의 유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곳을 ‘금융기관’이라고 해요.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당연히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우리 주위에는 여러 종류의 금융기관이 있어요.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새마을금고 등 종류가 너무 많아서 혼란스럽기도 하지요. 여러분은 각각의 금융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 왜 이렇게 많은 금융기관이 필요한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금융기관이 이렇게 많은 것은 우리 주위에 음식점이 많은 것과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의 선호에 맞는 음식점에 방문하죠.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아요. 돈을 빌리는 사람들은 저마다 필요한 돈의 양, 빌리는 기간, 돈을 갚는 방법, 지불할 의사가 있는 이자율이 다르잖아요. 돈을 저축하는 사람들도 저축하고자 하는 이유, 저축하고자 하는 금액, 저축하는 기간, 원하는 이자가 모두 다를 거고요. 이렇듯 돈의 수요자와 공급자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들을 연결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금융기관이 필요한 거예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은 그 대가로 이자를 내야 해요. 즉, 이자는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할 때 지불해야 하는 일종의 돈의 가격이라 할 수 있어요. 반대로 저축하거나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지금 소비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 주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를 받는 것이겠죠. 이자율은 일정 기간 동안에 얼마의 이자가 붙는지를 의미하는데 보통 1년 단위로 표시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을 금융시장이라고 해요. 이자율은 돈을 이용한 대가이기 때문에 다른 상품의 가격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의 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겠죠? 이자율이 결정되는 시장이 바로 금융시장입니다. 돈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돈의 가격이라 할 수 있는 이자율은 떨어지고 반대로 돈의 수요가 더 많으면 이자율은 올라갑니다. 또한 이자율은 돈을 빌리는 기간, 빌리는 사람들의 신용도 등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돼요.

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이자율은 그 자체로도 돈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지만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해요. 기업 입장에서 이자율은 자금을 빌려올 때 발생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으면 기업은 투자를 줄이게 돼요. 그렇게 되면 생산 활동도 줄어들 수 있겠죠? 또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이자율이 너무 높으면 외국으로부터 자본이 많이 들어올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금융기관과 이자율에 대해 배워보았어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오늘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잘 이해한다면 여러분이 나중에 경제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어린이 여러분, 다음 시간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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