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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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돼지
  • 안상운
  • 승인 2019.04.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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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다영 강릉 율곡초 4학년
지난번에 체험학습 때 아기 동물 농장에 가서 돼지를 보았다. 근데 돼지우리가 더러웠다. 그리고 이상한 냄새도 났다. 그래서 너무나도 싫었다. 아기 동물 농장에서는 밥을 주기도 하는데 돼지한테는 주기 싫었다. 더러운 냄새가 옷에 배면 힘들 거 같아서이다. 돼지 영상을 오늘 보게 되었다. 근데 사람들이 돼지가 바보고 뚱뚱하다고 했다. 정말 돼지가 바보고 느림보고 왜 뚱뚱한 건지 궁금해졌다. 영상을 계속 보니까 개와 돼지가 미로를 가는데 돼지가 이겼다. 그리고 돼지우리를 넓은 공간에 두면 잠자리와 화장실을 구분한다는 게 신기했다. 다른 동물들은 구분을 안 하고 막 사용하기 때문이다. 돼지는 바보가 아니라 똑똑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게으르다고 생각하게 된 건 낮에 쉬고 밤에 활동하기 때문이다. 즉, 야행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뚱뚱한 이유는 밥을 조금 먹는데 별로 안 움직이기 때문이다. 내가 돼지라면 그 말이 충격적일 것 같다. 그리고 슬플 것 같다. 돼지가 말을 한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 같다.

“나는 개보다 더 똑똑 하거든. 그리고 밥은 적게 먹지만 많이 안 움직여서 뚱뚱한 거야. 사람들이 못 움직이게 우리에 가두었잖아. 또 게으른 게 아니라 아침에 자고 밤에는 일해. 알겠지!”

또 더러운 이유는 함께 모여 살아서이다. 그리고 돼지우리가 넓지 않기 때문이다. 돼지에 대하여 알고 나니까 조금 미안해진다. 친구들이 돼지를 놀리면 말해줄 것이다.

 

 


심사평 :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낀 내용을 재미있게 썼습니다. 다영 학생이 ‘돼지’에 대한 선입견을 소재로 글을 썼는데, 저 또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돼지의 생긴 모습만 보고 돼지를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피하기도 하고요. 반면에 강아지나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하지요. 이는 단지 동물에 대한 것이지만, ‘사람’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생긴 사람, 예쁜 사람은 무조건적으로 좋아하고, 조금 못생긴 사람은 싫어하는 것이지요. 그 사람의 내면은 보지 못하고 외모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안상운 철원 동송초 교사

 

 


심사평 :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낀 내용을 재미있게 썼습니다. 다영 학생이 ‘돼지’에 대한 선입견을 소재로 글을 썼는데, 저 또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돼지의 생긴 모습만 보고 돼지를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피하기도 하고요. 반면에 강아지나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하지요. 이는 단지 동물에 대한 것이지만, ‘사람’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생긴 사람, 예쁜 사람은 무조건적으로 좋아하고, 조금 못생긴 사람은 싫어하는 것이지요. 그 사람의 내면은 보지 못하고 외모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안상운 철원 동송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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