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악기 연주하며, 즐거운 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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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악기 연주하며, 즐거운 학교생활
  • 민천홍교사
  • 승인 2018.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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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후평초 어울림 밴드
자신의 흥미와 소질에 따라 악기 선정, 실력 향상
여름방학 ‘작은 음악회’ 열고 부모님께 실력 뽐내

매주 월요일, 목요일 방과 후가 되면 후평초교(교장:조성신) 음악실 ‘소리샘터’는 악기 소리로 흥겹다. 바로 후평초 어린이 밴드인 「후평 어울림 밴드」의 연습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후평 어울림 밴드」는 후평초교 어린이들의 음악 체험 기회의 확대 및 어린이의 소질과 능력 계발을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소질에 따라 건반,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통기타, 드럼, 우쿨렐레, 플루트, 보컬(가수) 이상 8개 중 한 가지를 골라 밴드에 신청했다. 총 18명의 어린이가 어울림 밴드부원이 돼 여름 방학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처음에 자신보다 큰 기타와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들을 낯설어했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또한 여름 방학의 마지막 날에는 선생님과 부모님을 초청하여 음악실 ‘소리샘터’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방학 동안 자신이 연습한 연주 실력을 뽐냈다.
이런 어울림밴드 어린이들의 열정 덕분에 후평초등학교 내의 다른 어린이들 사이에도 어울림 밴드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여름방학 때 18명의 어린이로 시작한 ‘후평 어울림 밴드’는 이제 2학기에 9명의 학생이 추가 단원을 뽑아 함께 악기를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2학기부터는 월요일에는 4, 5학년(고학년부), 목요일에는 2, 3학년(저학년부)으로 나뉘어 40분의 역할별 지도를 받고 있는데, 일주일의 한 번뿐인 시간이지만 지도 강사님의 가르침을 놓치지 않으려는 어린이들의 눈빛과 열정이 매우 높다.
또한 지도를 받지 않는 날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연습을 하고 있다. 어울림밴드 저학년부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2학년 지예소 어린이는 “보컬을 하면서 노래도 크게 부르면 기분도 좋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라며 보컬의 매력을 말했고, 기타를 맡고 있는 2학년 오재진 어린이는 “평소에 궁금했던 악기인데 학교에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면서 어울림 밴드를 통해 음악에 대한 경험이 늘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석 달 가까이의 시간 동안 부쩍 성장한 ‘후평 어울림 밴드’는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음악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춘천 후평초 민천홍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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