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는 물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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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는 물건 가격
  • 유지인 조사역
  • 승인 2018.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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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가격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 가격 오르고, 적어지면 내려
가격 내리면 공급량 줄고… 가격 오르면 공급량 늘어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화폐에 대해 배워 보았어요.
이번 시간에는 가격이 무엇이고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로 해요.
어린이 여러분은 가격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시죠?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재화(물건)나 서비스에는 가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가격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고 재화나 서비스를 삽니다. 그런데 그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한 적은 없었나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요는 소비자들이 재화나 서비스를 사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비자들이 과자를 사려고 하는 것을 “과자를 수요한다”고 일컫습니다.
공급은 생산자들이 재화나 서비스를 팔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생산자들이 과자를 팔려고 하는 것을 “과자를 공급한다”라고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소비자는 물건을 싼 가격에 사고 싶어 하고, 생산자는 비싼 가격에 팔고 싶어 합니다. 만약 생산자가 너무 비싼 가격에 팔고자 한다면 소비자가 물건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비자가 너무 싼 가격에 사고자 한다면 생산자가 팔지 않을 테고요.
가능한 한 싸게 사려는 소비자의 힘인 수요와 가능한 한 비싸게 팔기를 원하는 생산자의 힘인 공급이 서로 겨루다가 동의하는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물건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 여러분은 명절에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많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접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명절이 되면 차례를 지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사과, 배를 사고자 하기 때문에 사과, 배의 가격이 급등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 물건의 가격이 오릅니다.
반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 물건의 가격은 떨어지겠지요.
물건의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지면 물건의 거래량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려고 하는 양을 ‘수요량’, 기업이 물건을 팔고자 하는 양을 ‘공급량’이라고 부릅니다.
백화점에서 옷을 할인 판매하면 사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물건 가격이 너무 비싸면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이처럼 가격이 내리면 수요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수요의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가격이 내리면 공급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공급의 법칙’이라고 부른답니다.
가격은 수요의 대체에 의해서도 오르고 내릴 수 있습니다. 조류독감이 발생하여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 돼지고기의 수요가 증가하여 돼지고기의 가격이 오른다는 뉴스를 TV에서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는 특정 재화의 수요가 다른 재화의 수요로 대체되면서 다른 재화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이러한 현상을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서로 대체 관계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개념인 가격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다음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요.
유지인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획금융팀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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