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끼·진로탐색 기회까지… 한 뼘씩 성장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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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끼·진로탐색 기회까지… 한 뼘씩 성장하는 아이들
  • 이상민교사
  • 승인 2018.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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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호산초 체험중심 진로교육
삼척 호산초교는 강원도 최남단인 삼척시 호산읍에 위치한 작은 농어촌 학교이다. 6학급 72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해발 640m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진로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해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과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진로개발역량을 위해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 제공하고 있는 작은 학교의 행복한 이야기를 겨울 방학호에 소개한다.

‘Hosan 락(樂) Arts Festival 예술의 향기에 취하다’
봄 행사 주간에 본교 꿈키움터 등에서 ‘Hosan 락(樂) Arts Festival, 예술의 향기에 취하다’를 주제로 스스로 만드는 체험활동과 다양한 직업실무체험, 문화예술활동 관람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가 열렸다.
채움터에서는 ‘행복한 샌드아트, 신비의 세계로’라는 부제 아래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인근학교 초등학생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해 겨울왕국 샌드아트 신미리 작가 초청 문화예술 공연 등을 관람했다.
20일 각 반 교실에서 플로리스트, 3D펜 활용 작업, 아동 요리전문가, 쥬얼리아트 등의 직업실무체험,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을 ‘손 끝으로 표현하는 마음 속삼임 공예’라는 부제 아래 예술가 되어 보기(팀티칭) 수업 등 한 주간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꿈길여행, 원격영상진로멘토링, 직업실무체험, 예술가되어보기(팀티칭), 작은 무대 큰 꿈-스쿨버스킹 등) 진행했다.
특히 이 기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일매일 점심시간에 즉석으로 이뤄진 ‘작은 무대 큰 꿈 스쿨버스킹 공연’에서는 평소 끼와 재능이 있었지만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이 작지만 큰 무대에서 큰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꿈을 키우다! 진로캠프’
7월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학교에서 진로캠프를 운영했다.
1∼2학년 학생들은 극단 여실의 ‘이사부장군 일대기’ 인형극 관람, 3∼6학년 학생들은 헤어디자이너, 애견미용사, 풍선장식가, 민화작가 등의 직업실무체험과 흡연예방 골든 장학퀴즈, 뮤지컬 동아리와 연계해 언어폭력예방 연극 ‘마음소리’를 관람하고 직접 조리사가 되어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인 ‘함께 늘 그렇게’는 함께 산책, 사진 등을 찍으며 나와 늘 함께했던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또 1∼2학년 학생들은 아동 요리 전문가와 개구리 버거, 애벌레 고구마 경단을 만들었다.
3∼6학년 학생들은 호산초 배드민턴 대회를 열어 배드민턴 선수 되어보기 등의 알찬 프로그램들로 진행했다.

‘Hosan 락(樂) Arts Festival 시즌 2 푸른 바람 속 예술의 꽃을 피우다’
10월에는 1∼6교시 『Hosan 락(樂) Arts Festival 시즌 2』 ‘푸른 바람 속 예술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렸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의(벽화 그리기, 호산 어울림 마당(학예회), 예술인 되어보기, 호산 전시회) 일환으로 전교생과 본교 교직원들, 삼척마을 선생님(본교 학부모회장), 여러 학부모님들이 도서관 앞 담벼락에 ‘우리의 꿈을 그리다’를 부제로 벽화를 그렸다.
벽화는 호산 학생들의 꿈을 담아 어린왕자와 여우의 이야기를 밑그림으로 선정하고, 작고 예쁜 손으로 서툴지만 이야기를 채워가며, 꿈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호산 학교 학생들도 어린 왕자가 평범한 모자를 보고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라고 한 것과 같은 창의성을 갖고, 모든 순간을 감사히 여기며, 용기를 내어 모든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힘찬 날갯짓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또한 예술가 되어 보기(팀티칭) 활동으로 친환경 발포세라믹을 이용하여 화분을 만들고 숯과 다육식물을 심어 가을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으며, 『Hosan 락(樂) Arts Festival 시즌 2』 주간 이루어진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으로 (래퍼-교육부 진로체험버스 연계:거리의 시인들 블리스, 방송 댄서, 원예 상담 치료사, 유리공예가, 목공예가) 호산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겨울 행사 주간 직업실무체험’
11월에는 겨울 행사 주간 직업실무체험(원예 심리 치료사, 아동 요리 전문가), 예술가 되어 보기 팀티칭 수업을 했다.
또한 ‘꿈길 여행 성장 이야기’ 워크북을 활용해 자아 이해와 사회적 역량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활동도 이뤄져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를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1년 동안 학생들이 활동했던 ‘꿈알’은 꿈 키움에 대한 실천 의지를 키우는 데에도 많은 힘이 되었다.
삼척 호산초 이상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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