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3도보다 높을 때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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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33도보다 높을 때 ‘폭염’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8.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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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체온 조절하는 것이 중요
친구들 안녕하세요?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와 밤잠을 설치게 해요.
올해는 장마가 찾아오기 전 6월 초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는데요. 올해는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이 돼요. 여러분, 폭염과 열대야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두 용어 모두 더운 여름철에 신문기사나 뉴스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폭염은 하루 중 가장 더울 때의 기온이 33도보다 높은 경우를, 열대야는 밤 사이(18:01∼다음 날 9:00) 가장 낮은 기온이 25도보다 높은 경우를 말해요.
폭염은 보통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온난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될 때 발생해요.
홍천군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폭염일수의 평균은 17.4일로 평년(1981∼2010년 값의 평균) 폭염일수인 13.8일보다 약 3일 증가했어요.
홍천군뿐만 아니라 강원도 전체로 보았을 때도 평년 폭염일수(9.2일)보다 최근 10년 동안의 폭염일수(10.9일)가 2일 증가하였어요. 그럼 폭염의 피해는 어느 정도일까요? 국립기상과학원에서는 1901년부터 2008년까지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연간 사망자 수를 조사하였는데요.
1994년 발생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어요. 3,3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서울의 최고기온은 38.4도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어요. 강원도 역시 1994년에 기록한 최고기온이 지금까지도 1, 2위에 머물고 있답니다. 이렇게 폭염이 발생하면 뜨거워진 지구는 식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밤부터 아침까지 열대야 현상이 지속돼요. 열대야는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지역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요, 도시지역이 농촌지역에 비해 사람, 건물, 공장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커 열대야를 더 심화시키기 때문에요. 주변 지역의 기온보다 현저하게 높은 현상을 열섬 현상이라고 해요.
폭염은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발생시켜요.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까지 오르고, 극도로 높아진 체온으로 인해 사망에 대한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신체 기능의 손상도 발생시킬 수 있어요.
열대야 역시 수면을 방해하여 잠을 쉽게 이룰 수 없게 하고 이로 인한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수박, 파인애플, 참외 등의 여름철 제철과일과 채소들은 몸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도 해요. 폭염과 열대야를 이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올여름은 시원하게 보내세요!
주경돈 춘천기상대 주무관

■키즈 퀴즈 (Kids Quiz)
◇1901년부터 2008년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 수가 발생한 자연재해는 무엇일까요?
① 태풍 ② 홍수 ③ 가뭄 ④ 폭염
*정답과 함께 이름, 학교, 학년, 반을 적어 담당자(010-4384-4791)에게 보내면 됩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춘천기상대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학교로 보내드립니다.

◇6월28일자 정답 당첨자 (정답:② 렌즈운)
△홍성민(태백 동점초 3-철쭉)
△우현수(춘천 성림초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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