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49명 특기·적성 맞춤형 교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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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49명 특기·적성 맞춤형 교육활동
  • 김영호 교사
  • 승인 2017.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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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용하초교 전인교육 눈길
지역특화 백자 통한 도자기 체험
학교자랑 양궁부 각종 대회 선전

86년의 전통을 지닌 양구 용하초교(교장:유현숙)는 양구군 남면에 위치한 전교생 49명의 아담한 학교다. 요즘과 같은 봄이 되면 아름다운 꽃과 푸른 나무들이 생기를 뿜으며 용하 어린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준다. 용하초교는 ‘따뜻한 감화, 샘솟는 감성, 새로운 감동, 참신한 감각, 아름다운 감사’의 ‘오! 감(感) 용하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2016년까지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감성 증진 도자기학교를 운영했다. 양구백자박물관과 연계한 도예활동, 도자기 관련 유적지 및 전시회 견학, 연간 활동 결과물을 학부모 및 지역 사회에 자랑하는 꿈지락 꼼지락 도자기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도자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창의적 표현력과 문화 예술적 감성이 향상됐으며, 우리 지역의 자랑인 백자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어 양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교육적 효과를 바탕으로 하여 2017학년도에도 양구군청의 지원으로 도자기 관련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몸과 마음이 골고루 발달된 전인 교육을 실천하기 위하여 다양한 자연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고장의 숲길과 생태공원을 탐방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우리 고장의 깨끗한 자연 속에서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 한바탕 물놀이도 즐긴다. 강가에서 삶아 먹는 옥수수의 맛은 그 무엇과도 결코 비교할 수 없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해양 도시문화 체험, 두레학교 해양수련활동, 동계스포츠(스키) 체험 등 더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용하의 자랑거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용하초등학교 양궁부다. 양궁은 평소 흔하게 접하기는 어려운 스포츠이지만, 올림픽이면 대한민국 선수들이 메달을 독차지하는 효자종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용하초등학교 양궁부 선수들은 4학년 3명, 5학년 2명, 6학년 1명 총 6명의 선수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2016학년도에는 강원도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올해는 강원도소년체육대회 여자부 단체전 1위 및 개인 종합기록 향상을 목표로 오늘도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된 훈련의 과정을 이겨낸 용하초등학교 양궁부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세계를 품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 교육도 용하초등학교의 자랑거리다.
문화적인 차이로 인하여 학습면이나 생활면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섬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화적 다양성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언어, 식생활, 생활 예절 등 여러 방면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갈 용하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성장은 오늘도 계속된다.
김영호<양구 용하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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