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팀은 준결승전에서 압구정초교를 각각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남자팀이 여자팀에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팀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3월 창단한 신남초교 남녀 초교팀은 매주 2~3회 씩 서울 태릉컬링경기장을 찾아 연습에 매진한다. 가까운 곳에 춘천의암실내빙상장이 있지만 컬링을 연습하기에는 빙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열악한 훈련조건에도 불구하고 신남초교 남녀팀은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열린 회장배 컬링대회에서 각각 3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원구 신남초교 컬링 코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준 학생들에게 참 고맙다”며 “꿈나무들이 더욱 훈련에 매진하려면 컬링 종목 계열화와 전용컬링경기장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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