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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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배움터
  • 반효진 교사
  • 승인 201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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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초교 비술나무예술제
춘천초교(교장:김수남)는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2∼13일 양일에 걸쳐 비술나무예술제를 개최했습니다. 12일에는 기념식, 책 축제, 별자리 관측활동이 펼쳐졌고 13일에는 초청공연과 학생 학예발표회를 중심으로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12일에는 춘천초 역대 교장선생님들을 모신 가운데 120년의 역사가 담긴 ‘춘천초 이야기 속으로’의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빛바랜 흑백사진을 담은 영상 속에서 학교의 오랜 발자취와 옛 모습을 살펴보며 학교의 역사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전교생을 대표하여 듬직한 6학년 학생들과 귀여운 1학년 학생들의 학교사랑 편지글 낭송이 이어졌습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은 편지글 낭송에 모두의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책 축제는 샌드 아트와 마술 공연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모래와 빛을 활용한 샌드 아트는 ‘아기돼지 삼형제’ 동화구연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샌드 아트와 마술 공연을 직접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은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눈과 귀를 기울였습니다. 학교 교정 일원에는 종이 미로로 만들어진 학생들의 작품과 ‘월화수목토토일’, ‘짠돌이, 지갑을 열다’라는 그림동화의 원화전시회가 함께 이루어지고, 학년별로 독서활동 체험부스에도 참여했습니다.
나뭇잎 편지로 책 나무 꾸미기, 사랑의 도서 기증, 페이스페인팅, 책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포토존, 책표지 가방 만들기, 미니어처 책 만들기, 그림책 따라 그리기의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으로 전교생 모두 재미난 책 속으로 흠뻑 빠져보았습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이면 책을 읽어주시는 어머니 독서동아리 ‘책둥지맘’의 동화구연과 학생들의 동화구연은 학생들의 재미를 불러일으킬 만했습니다. 12일 밤, 학교 운동장에서는 천문학 강사의 지도 아래 컵스카우트와 아람단 학생들이 직접 천체 망원경으로 행성과 별자리를 관측하며 우주 과학에 관심을 가져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13일에는 개교 120주년 기념 특별 초청 공연인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의 ‘국악 타악 공연’에 이어 학생들의 학예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모듬북의 우렁찬 소리와 장구의 흥겨운 장단에 모두가 하나 되어 한국 전통의 흥을 몸소 느껴 보았습니다. 이어 가장 열정적인 모습으로 행복한 축제의 분위기를 만든 학예발표회에서는 노래, 율동, 핸드벨 연주, 연극 등의 공연으로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였습니다.
12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춘천초교 학생들의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교육가족 모두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꿈과 슬기를 가꾸는 춘천어린이’의 긍지를 가지고 미래 꿈나무로 희망과 꿈을 키워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춘천초교 교사 반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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