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친구하는 일곱 꿈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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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친구하는 일곱 꿈동이”
  • 강인옥
  • 승인 201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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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여는 아침’ ‘책 읽어주는 상큼한 북끌림 아침’ ‘글로 여는 아침’ 으로 행복한 책읽기

양구 도촌초교(교장:서재철)는 청명한 하늘 아래 연분홍빛을 자랑하는 양구 국토정중앙에 위치한 7학급 학교입니다. 교실에 들어서면 밝은 인사를 먼저 건네는 기특한 일곱 아이들과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학급특색으로 독서 및 독후활동을 통하여 풍부한 감성과 창의력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은 생각에서 우리 일곱 아이들과 저는 매일 책과 친해지고 책을 즐기기 위한 색다른 아침을 보내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필독도서 등 다양한 책을 자유롭게 탐색해보는 ‘책으로 여는 아침’을, 수요일에는 ‘책 읽어주는 상큼한 북끌림 아침’을, 금요일에는 읽은 책에 대한 소감을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해보는 ‘글로 여는 아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책 읽어주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이 시간이 되면 초롱한 눈빛들은 이미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책과 선생님에게 모아져 있습니다. 매일 듣는 선생님의 목소리인데도 뭔가 다른가 봅니다. 이 순간 읽어주는 저도 재미있게 들어주는 아이들 모두 마술처럼 북(book)에 이끌리는 행복감을 느끼며, 이 느낌은 다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여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활동 결과에 대해‘ 행복한 책읽기’라는 스티커를 주어 학기말에 학급 시상을 하는데, 이것은 칭찬 내지는 격려 차원의 작은 보상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스티커를 받기 위해서라기보다 책 읽는 것이 또 선생님이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늘어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책 속 이야기들이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기쁨이 되고 삶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책과 친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도촌 4학년의 멋진 일곱 꿈동이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강인옥
양구 도촌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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