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봉사정신의 멋진 소방관
상태바
투철한 봉사정신의 멋진 소방관
  • 이현태
  • 승인 2016.03.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요?
초등학교를 다니는 기간은 한참 꿈을 만들어갈 시기로 다양한 직업 탐색이 필요합니다. 어린이강원일보는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직업 정보를 제공합니다.
평소 궁금했던 직업이 있었던 어린이는 궁금한 직업과 그 이유를 함께 보내주세요. 비둘기 기자라면 어린이강원일보와 함께 직접 취재해 보는 기회도 있습니다.
<원예진기자>

■소방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소방공무원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압하는 화재 진압 업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람을 구조하는 인명 구조 업무, 환자를 응급처치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구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생 동물을 구조하거나 벌집을 제거해 국민의 신체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 이외에 소방 예산이나 사무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관도 있습니다. 또한 소방헬기 조종사도 소방관입니다.

■위험한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두려울 때도 있을텐데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현장을 5년 정도 경험한 저도 모든 현장이 항상 두렵고 긴장됩니다. 화재를 포함한 모든 재난현장은 위험합니다. 그래서 소방관들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특히 불길이 보이고 검은 연기가 유출되고 있는 건물 화재 현장 내부로 진입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공포보다 무섭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저 건물 안에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두려움이 곧 사라집니다.
무엇보다 소방관은 반드시 2인 1조로 팀을 이뤄 진입하기 때문에 동료를 믿고 같이 행동하다보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지속적인 훈련과 많은 재난현장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방관이 되기 위한 준비.
소방공무원이 되려면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체력이 중요하므로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소방관이 되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공무원이 되겠다는 목표로 소방관이 된 후 직업선택에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도 여러 번 봤습니다. 
 
■보람을 느꼈던 순간, 좌절했던 순간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들을 때가 가장 보람 있습니다.
또한 화재현장으로 여러 대의 소방차가 줄지어 출동할 때도 긴장되지만 보람 있습니다. 가장 보람있는 일은 대형 화재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단 시간에 화재를 진압 완료했을 때 보람있습니다.
하지만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고민한 적도 있습니다. 바로 현장에서 돌아가신 동료분들(순직자)을 보면 안타깝고 슬픈 마음에 직업 선택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소방관이 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뭐든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세요.
투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이 있다면 소방공무원은 정말 멋있는 직업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여자소방관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학생들도 마음이 간다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이현태
춘천소방서 소방공무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