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초교는 지난 11일 원주 태장초교에서 열린 강원도소년체전 초등부 결승에서 강릉 주문진초교를 2대0으로 꺾고 2013년 전국소년체전 출전에 이어 3년 만에 전국소년체전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 제패에 나선다.
묵호초교는 1970∼1980년대 학생 수 2,000∼3,000명의 초등학교 였지만 학생 수 감소로 6학년 2개반을 제외하고 1∼5학년까지 1개반으로 운영되는 초미니 학교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87년부터 28년째 묵호초교 축구부를 이끌며 올해 차범근 축구상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대호 감독은 “작은 학교에서 이루어 낸 큰 성과로 열심히 훈련해 우승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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