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실력만큼 마음이 깊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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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실력만큼 마음이 깊어져요
  • 유선영교사
  • 승인 201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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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실내초교 어린이들 세월호·어버이날·호국보훈의 달 등 의미 되새기며 종이접기 활동
9명의 반 친구들 아침마다 함께 어린이강원일보·책 읽기 통해 사고력과 바른 정서 길러

“오늘 배달되어 온 어린이 강원일보 신문이에요~~” 라고 말하기가 무섭게 우리 반 아이들은 “저요, 저요~” 하며 나에게 달려 나온다.
내 글이 실렸을까? 오늘 숨은 그림 찾기는 무엇이지? 하며 궁금해하며 신문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고사리손이 얼마나 예쁜지…. “선생님 ○○글이요~”, “숨은 그림 찾기 다 했어요~” 하며 어린이 강원일보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이 아이들은 바로 화천 두류산자락에 있는 조그마한 학교 실내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이다.
  우리 반 아이들은 남자 6명, 여자 3명으로 우리 학교에서는 가장 많은 학생 수다. 그만큼 다른 학급에 비해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 많다. 남자 아이들이 많아서 다소 장난이 심하고 개구진 행동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의리가 있고 정이 많은 친구들이다.
우리 반은 신나는 종이접기를 통해 창의성을 키우고 있으며 아침 독서 10분 책읽기 활동으로 사고력 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세월호 추모를 위해 나비를 접어 하늘나라로 먼저 간 언니 오빠들의 넋을 추모하였고,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 카드를 접기도 하였으며,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궁화를 접기도 하였다.
아침 독서 10분 책읽기 활동에는 매주 오는 어린이 강원일보를 읽는 활동도 포함되어 낱말 풀이, 숨은 그림 찾기로 아이들의 사고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책을 위주로 다양한 그림책과 동화책 읽기 활동으로 바른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바른 꿈을 갖고, 바른 마음으로 바른 행동을 하는 어린이로 자랐으면 하는 담임 교사의 바람처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진로교육, 인성교육에 힘쓰며 생활하는 씩씩하고 멋진 3학년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

화천 실내초 유선영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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