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트기 시작한 ‘하루 10분 독서’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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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트기 시작한 ‘하루 10분 독서’ 씨앗
  • 신원미 교사
  • 승인 2016.07.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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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부안초교 2학년 난초반
춘천 부안초교(교장:반종갑) 2학년 난초반 어린이들은 9시면 어김없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하루 10분 독서를 시작한 지 6월 말이면 4개월이 된다.
책을 읽는 둥 마는 둥 하고 종합장에 그림을 그리거나 멍하니 그냥 앉아 있었다.
그러던 아이들이 한 달 두 달 지나면서 집중해서 읽는 모습을 보였다. 9시가 되어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5분 전에 들어와 읽을 책을 준비를 한다. 그 시간만큼은 나도 같이 읽는다.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읽은 후에는 한 줄 독후감 쓰기 양식에 간단히 정리한 후 주 1회 수요일에 제출하면 꼼꼼히 읽어보고 간단히 댓글을 달아주기도 한다. 또 교사가 학교도서관에 가서 재미있거나 인성 관련 도서 등을 빌린다.
주 1회 아이들에게 그 책을 읽어 준 다음 소감이나 느낌을 나눈 후 독서록에 정리한다. 100권 읽으면 교사가 직접 그린 ‘도자기 페인팅’ 화분에 예쁜 화초를 심어 특별 선물을 한다.
물론 독서명과 내용을 적은 독서록을 자세히 보아 통과되어야 한다.

 내일 읽을 도서를 미리 도서관에서 빌려 서랍 속에 넣고 가는 부지런한 모습에서 살포시 웃음이 번지는 오후다.
남자 12명, 여자 13명 총 25명의 2학년 난초반 어린이들! 지속적인 독서교육 때문일까? 싸우거나 나쁜 말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자랑하고 칭찬하고 싶은 점이 참 많지만 그중 독서에 대하여만 소개하였다. 참 특별하고 소중한 얘들아, 선생님이 너희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야.
많이 많~~이 사랑해!
춘천 부안초 신원미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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