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책읽기’로 독서능력 쑥쑥
상태바
‘릴레이 책읽기’로 독서능력 쑥쑥
  • 정채운 기자
  • 승인 2016.05.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읽기문화 확산을 위해 춘천초교 6학년 2반은 ‘릴레이 책읽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비둘기기자로 활동하는 정채운 비둘기 기자가 담임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정채운 기자:선생님, ‘릴레이 책읽기’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A. 임지현 선생님:사서 선생님과 함께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들 중에서 학년 수준을 고려하여 진로, 인성과 관련된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반학생 수가 27명이라서 1번부터 27번까지의 책을 한꺼번에 대출을 하였고, 일주일 동안 한권의 책을 읽고 다음 사람에게 책을 넘깁니다.
앞사람에게 받은 책으로 한 주간 또 책을 읽게 됩니다.
매주 수요일이 ‘책넘김 날’이라서 수요일 아침에 학교에 오면 책을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고,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한줄평을 작성하여 교실 벽면에 게시합니다.

Q. 정채운 기자:‘릴레이 책읽기’를 시작한 이유는?
 A. 임지현 선생님: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이 학급 아이들과 ‘릴레이 책읽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독서량이 적어지고, 책을 읽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책만 보기 때문에 아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게끔 해주고 싶어서 작년부터 학급 아이들을 데리고 ‘릴레이 책읽기’를 하게 됐습니다.

 Q. 정채운 기자:‘릴레이 책읽기’의 장점이나 효과는?
 A. 임지현 선생님:모든 아이들이 ‘릴레이 책읽기’를 좋아하거나 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년간 꾸준히 하다 보니 책을 읽기 싫어하는 학생들도 매주 다른 책을 받게 되고, 그러다 보니 독서에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원래 책을 좋아하던 아이들은 평소에 읽지 않았던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게 되어 유익합니다.
교실 벽면에 ‘한줄평 쓰기’ 코너를 만들어 놓아 같은 책에 대해 다른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Q. 정채운 기자:‘릴레이 책읽기’와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임지현 선생님: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림보다는 글이 많은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책이 두꺼우면 읽기 싫다는 생각부터 합니다.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힘들겠지만 ‘릴레이 책읽기’를 통해 고학년으로서 갖추어야 할 독서능력을 기르고, 더불어 마음이 따뜻하고, 자신의 꿈을 가꾸어가는 ‘책 읽는 아이들’로 자라면 좋겠습니다.
정채운기자<춘천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