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빨갛게 익어가네단풍잎들이 예쁘게 변해간다나무들은 생각한다안 돼! 안 돼!내 머리가 익어가고 있어곧 있으면내 예쁜 머리가 빠질 거야나무들은 겨울을 두려워한다.
쓰려고 하면 생각이 나지 않는 것생각이 났다가도 다시 잊혀지는 것 쓰고 싶을 때쓰라고 할 때언제든 생각이 나지 않는 것 내 종이는 비어있는데친구들 종이는꽉 채워져 있다.
사는 곳이 달라도생김새가 달라도생활환경이 달라도 모두 지구에 사는어린이들입니다 신나게 노는 마음행복한 마음만큼은 같은 지구에 사는 어린이들입니다.
엄마가 만든 집밥햄도 없고, 소시지도 없는데참 맛있는 집밥된장국이랑, 고기랑밥밖에 없는데참 맛있는 집밥역시 집밥이 최고.
수박을 파고 파고 또 파고수박즙이 얼굴에 튀고, 옷에도 튀고 수박화채 한 입을 먹고 나니나도하늘로 튀는 느낌이다.
낯선 강아지가 엘리베이터를 타더니 헉! 헉! 강아지, 너 몇 층 갈 거니?주인은 어디 있니?너 그러다가 길 잃는다! 주인을 찾아다니다 힘들어서헉! 헉!이러나 보다.
좋았어, 여름밤에풀벌레 우는 소리 좋았어, 반딧불이가무서운 밤을 비출 때 좋았어, 오순도순 모여서이야기꽃 피울 때.
된장 고추장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것처럼말 한마디라도발효가 필요해뜸들이고 기다리는 시간이참기 어렵겠지만발효된 말 한마디가 마음을 깨끗하게 해.
천사는 좋겠다하얘서 좋겠다 천사는 좋겠다날 수 있어서 좋겠다 천사는 좋겠다구름 위에서 사니까 좋겠다 우리 엄마는 나를 천사라고 부른다나는 엄마가 있어서 좋다.
새들은 짹짹짹정답게 노래 부르고 따뜻한 해님은 활짝 아침을 알리고 나무들은 초록빛을 뽐내고 아이들 웃음소리는아침에 즐거움이 되고 모두모두 행복하게아침을 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