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솜씨
엄마
icon 부안초등학교 6학년 라일락반 공준재
icon 2022-07-07 09:25:11  |   icon 조회: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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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로 울며 태어난 아기
엄마한테 '맘마'거린다

어린이집 들어간 그 아기
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른다

학교에 들어가 사춘기가 된 소년
엄마한테 '엄마!!!' 소리를 지른다

결혼식장 들어가 며느리와 함께 있는 아들
엄마께 '어머니'하며 눈물 흘린다

아빠가 된 그 아들
병실에 들어가는 엄마 손 잡고
엄마를 부르지 못한 채 펑펑운다

장례식장에 들어간 그 아들
엄마 영정사진 꽉 쥐고
'어머니, 어머니' 하며 후회하듯 운다.
2022-07-07 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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