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솜씨
혼자 여행가는 용감한 아이
icon 율곡초등학교 2학년 두리 김휘
icon 2019-10-05 18:12:16  |   icon 조회: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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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할머니’를 읽고


우리 엄마는 여행을 혼자 절대 못 가게 한다. 나도 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기차 할머니’라는 책에 나오는 울리는 아빠의 휴가가 별로 없는데 여행을 가자고 졸랐고 결국 울리 혼자 가기로 했다. 아이 혼자 보내는 울리 엄마가 용감하고 울리도 용감하다. 난 울리가 좀 부러웠다.
울리와 할머니는 기차에서 만나 옆자리 앉았다. 차장 아저씨가 차표를 검사할 때 차표가 없어졌다. 선반에 있는 외투 오른쪽에 있는 걸 할머니가 찾아주었다. 할머니의 이름은 브뤼크너 할머니였다.
할머니가 울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야기는 깡통 이야기, 오토바이를 훔칠 뻔한 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할머니는 동시도 잘 지으셨는데 ‘개구리’라는 시가 기억에 제일 남았다. ‘달팽이’라는 시도 있었는데 내용이 좀 시시했다. ‘개구리’라는 시는 숫자도 나오고 숫자 기호도 나오니까 특히 더 재미있었다. 울리와 브뤼크너 할머니는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잘츠부르크까지 갈 뻔했지만 다행이 울리 자신이 입고 온 외투와 가져온 가방을 챙겨 뮌헨 중앙역에 내렸다.
이모네 가족들은 낯선 할머니와 같이 앉아 왔다는 것을 알고 “네가 심심했겠다”고 했다. 그러나 울리는 “천만에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아주 재미있었다는 얘기다. 이종사촌 안네는 할머니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는 것 같다. 그 이유는 할머니에게 “저런 노인이랑 같이 와서”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울리가 안네에게 할머니와 같이 앉아 오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려주면 좋겠다.
울리의 여행은 할머니를 만나 멋진 여행이었지만 나는 울리처럼 혼자 여행은 못 할 것 같다. 그 대신 나는 부모님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기차여행을 갈 것이다.
2019-10-05 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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