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는 우리할머니댁에 온 길
잃은 강아지다
우리가족은 까미를 같이 키우기로 했다. 까미를 위해 외할아버지께서는 집을 만들어 주시기로 했다
까미가 한달지나면 강아지 엄마가 될 것 같다고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나와 오빠는 까미집을 이쁘게 색칠했다
까미가 새끼를 많이 낳으면 하고 강아지 그림을 까미집에 23마리나 그렸다
그리고 또 그리고 그렸다
계속 그걸 반복하다가 밤이 되었다
딱 한마리만 그릴걸 그랬다
까미가 새끼들을 낳으면 이름을 몇개나 지어주지?
헷갈리면 안되는데 걱정된다
빨리 까미 새끼들을 보고 싶다
엄마가 까미가 첫번째로 낳는 새끼는 죽을 수 있다고 했다
모두 건강하게 까미 배속에서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