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하고 좋고 남을 배려하는 친구가 좋다. 왜냐면 내가 힘들 때 응원을 해주거나 내가 아플 때 보건실을 같이 가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친구가 좋은 데 나는 착하고 좋고 배려하는 친구가 아닌 것 같다. 2학년 때 한 아이가 다른 애랑 놀았다고 나한테 짜증을 내서 울었다. 그때 놀았던 아이가 나를 위로해 주고 그 애한테 화를 냈다. 그래서 그 아이처럼 한 번 해보겠다고 결심했는데 한 번도 못 해 보았다. ‘나는 왜 결심을 했으면서도 왜 못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내 생각인데 용기가 없어서다. 좋은 친구가 되는 것에 용기도 필요한가보다. 이제 3학년 되었으니까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용기 있게 도움을 줄 거다.